27일 MBC 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한 윤도현의 후임 DJ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를 "찍었다"는 보도에 대해 "배경이 잘 못 전달된 부분이 있다"며 "'두시의 데이트'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던 중 주병진이 후임 DJ로 나서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윤도현 측이 주장한 DJ 연쇄 하차 가능성에 대해 관계자는 "다른 몇 개 프로그램의 겨쟁력 제고 방안도 검토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윤도현에게 시간대를 옮길 수 있겠느냐는 제의를 했으나 결국 하차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까지 '두시의 데이트' 방송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MBC 라디오 개편 시기가 10월 중순인 만큼 곧바로 주병진이 투입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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