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인디뮤직 도전 프로젝트 '위드 인디 시리즈'(With Indie Series)는 10월 15일오후 7시 주현미와 국카스텐을 시작으로 10월 22일 오후 7시 김수희와 나티 10월 29일 오후 7시 심수봉과 킹스턴 루디스카가 합동공연을 펼치는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다.
트로트 분야의 거성으로 국민가수의 위상을 확보한 슈퍼 스타들과 이제 막 가능성을 확인한 인디음악의 유망주들이 무대를 함께 장식하는 이번 공연은 50대 이상의 기성세대가 선호하는 트로트음악과 10대~20대가 선호하는 인디밴드의 만남이라는 점 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뮤지션들 역시 실험적인 이번 공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각 팀들은 단순한 ‘나열’식의 열린 음악회 형태의 무대를 지양하고 나이 지긋한 어른과 혈기 넘치는 젊은이가 함께 박수치고 환호하면서 자연스럽게 두 세대의 교감이 이뤄지는 장면을 만들어내고자 모든 아이디어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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