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종은 오는 10월 8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컨벤션디아망에서 2년간 교제해온 연인 주경미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부는 배기종보다 두 살 연하로 현재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이다. 두 사람은 2009년 같은 팀(당시 수원삼성) 선배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웨딩네트웍스의 한상민 팀장은 “신랑님은 신부님의 밝고 명랑한 모습에, 신부님은 힘들 때마다 아껴 주고 위로해 주는 신랑님의 든든한 모습에 반하셨다고 한다. 신랑님께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운동선수인데 신부님이 발랄하면서도 센스가 있는 분이라 늘 긍정적인 모습으로 신랑님에게 힘이 되어 주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배기종은 2006년 대전시티즌으로 프로 데뷔 후 7골을 터뜨리며 그 해 신인왕 후보에 오른 뒤 이듬해 수원으로 이적했다. 2010년 초 제주로 적을 옮긴 후 2011년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맹활약중이다.
배기종은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결혼을 앞두고 많이 떨리고 행복하다. 서로의 일에 충실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비신부 주경미씨도 “아직 부족하지만 오빠가 항상 든든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가정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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