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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신정수 PD는 23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일과 관련해 인순이씨 측과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진은 만류하고 있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신 PD는 "잘 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앞으로 안 그러면 된다고 생각한다. 활동을 그만 둘 정도까지 번질 일은 아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신 PD는 "가령 기업체들에게 세무조사로 추징금이 부과된다 해도 업무는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가. 연예인에 대해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하차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말릴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7라운드 2차 경연 '가왕 조용필 특집' 중간평가 녹화에 참여한 인순이는 오는 26일 본 경연에 나선다. 신 PD는 "현재로서 인순이씨의 녹화 참여에는 변동 사항이 없다. 경연에 예정대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순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08년 소득분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아 누락 부분에 대한 세금을 납부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며 "세무 관계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일로서 의도적인 누락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출연 중인 '나가수'에 대해 "지난 며칠 동안 최선을 다해 방송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나, 과정이 어떠하였든 저의 불찰로 인해 결과적으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큰 실망을 끼치게 됐다"며 "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과 동료 가수들에게 누가 되는 것은 아닌지, 팬 여러분들이 제 노래를 편한 마음으로 들어 주실지 착잡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다. 제 일과 연관된 관계자 분들과 논의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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