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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는 2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투혼’(감독 김상진) 언론시사회 뒤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엔 망설였지만 캐릭터가 달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담낭암에 걸려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30대 여성으로 분한 데 이어 ‘투혼’에서도 암 환자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선아는 “작품을 선택했던 시기가 그리 차이가 나진 않았다. 같은 시한부라는 점 때문에 조금 망설였지만 캐릭터가 달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드라마에서 맡았던 역할은 죽기 전에 뭔가 스스로 하고 싶은 걸 파헤쳐나가는 역할이었지만 이번 역할 같은 경우, 암 환자라기보단 내조를 하는 여자. 우리네 엄마의 모습이 주된 모습이었다. 그림자 같은 역할이랄까. 나이대는 같아도 결혼을 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크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건강검진을 받아봤느냐는 질문에는 “건강검진은 아직 못 받아봤다. 홍보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조만간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투혼’은 팀 내 최고 에이스 투수였지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은 탓에 골칫덩이 투수가 돼버린 윤도훈(김주혁 분)과 그의 사고를 수습해온 아내 오유란(김선아 분)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담아낸 영화다. 10월 6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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