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이경규 라면’으로 불리는 ‘꼬꼬면’은 지난 달 2일 출시돼 이달 19일까지 16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출시 보름 만에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꼬꼬면’은 한달만에 160억의 매출을 찍었다.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꼬꼬면은 광고 방영 전임에도 불구, 입소문을 타고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평일 6시 이전엔 품절을 빚기 일쑤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경규에게 돌아가는 로얄티는 1~2% 미만. ‘꼬꼬면’의 소비자 가격이 1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경규가 받는 로열티는 한달만에 1억 5000만~3억원을 웃돈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꼬꼬면’ 컵라면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딸 예림이와 함께 출연한 광고도 방영돼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경규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매출 로얄티 관련해서는 비공개 사항이므로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로얄티 관련 정보는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떠나 본인이 만든 '꼬꼬면'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또 좋은 반응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뿌듯해 하고 있다”며 “‘남자의 자격’ 멤버들을 비롯해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일단 하루 20만개를 생산하던 시스템에서 45개만개로 늘렸고,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이천공장에 연말까지 한 달에 600만∼650만개의 봉지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 1기를 증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렇게 되면 월간 봉지면 최대 생산 가능 개수가 현재 1900만개에서 내년 초 3200만개로 늘게 된다.
이경규의 ‘꼬꼬면’은 지난 3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라면 콘테스트 특집 편에서 이경규가 야심차게 선보여 화제가 됐다.
당시 이경규는 닭 육수와 계란, 청양고추를 넣어 맛을 내 라면 업체 관계자와 전문 요리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경규는 ‘꼬꼬면’ 출시를 앞두고 4개월 동안 한국야쿠르트 연구소를 직접 오가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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