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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는 전국 평균 시청률 22.2%를 기록, 지난 14일 방송분의 24.6%보다 2.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돋보적인 수목극 1위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양대군 제거' 도모를 하던 중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정종(이민우)과 그를 걱정하는 경혜 공주(홍수현)의 애틋한 사랑이 그려졌다. 초반 좀처럼 가까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던 두 사람은 어느 새 어느 부부 보다도 깊은 정을 나누는 사이가 돼있었다. 신면(송종호)은 그간 수양대군 무리들을 살해했던 묘령의 인물이 승유(박시후)였음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시청자들은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점점 느는 것 같다”, “승유, 왜 이렇게 멋지나”, “스토리가 탄탄해 몰입이 잘 된다”,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슬프다, 만날 보면서 눈물 뚝뚝” 등 반응을 보였다.
‘공주의 남자’ 가 처음부터 이같은 호평만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방송 초반 문채원, 박시후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과 함께 시청률 역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불안함을 나타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의 탄탄함, 중년 배우들의 뒷받침 아래 드라마는 점차 안정기를 넘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 현장 분위기 역시 유쾌하고 열정적인 것으로 소문나 ‘팀워크’ 가 드라마 전체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 새삼 알게 했다. 이 같은 분위기 아래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주연들의 평가 역시 호평으로 바뀌어 갔다.
화려한 캐스팅,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지고는 못살아’와 SBS ‘보스를 지켜라’는 각각 6.6%, 1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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