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뮤지컬 ‘캣츠’ 하이라이트 무대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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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 이라는 찬사를 받은 ‘캣츠’ 는 1982년 런던 '뉴런던 시어터'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6개국, 300여 개가 넘는 도시에서 15개국의 언어로 상영됐다. 환상적인 무대, 고양이와 흡사한 분장의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주옥같은 뷰지컬 넘버들로 전 세계 7,300만 명을 감동시키며 뮤지컬의 다양한 기록을 양산해 냈다. 5월 웨스트으 엔드에서 막을 내리기까지 21년간 8,950회를 기록했으며 브로드웨이에서는 18년간 7,845회로 역사에 남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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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뮤지컬 도전인 인순이는 2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동안 단 10분, 자신만의 무대를 갖게된다. 하지만 불멸의 명곡 ‘메모리’는 열정의 디바를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캣츠’ 가 자신의 인생에서 꼭 경험하고픈 작품이었다며 식지 않는 열정을 쏟았다.
작품에 참여하기 전까지 ‘캣츠’ 에는 아무 관심이 없던 박해미. 그녀 역시 ‘캣츠’ 안에 숨겨진 철학을 알게되면서 지금은 신봉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타고난 끼와 가창력을 지닌 그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다양한 고난이 있었다. 이 역경을 딛고 완성해낸 그녀만의 ‘메모리’ 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은 지독한 노력파 홍지민. 방송과 달리 무대에서는 연습한 만큼 그 실력이 드러난다는 신념을 가진 그녀이기에 ‘캣츠’ 에 모든 것을 집중, 쏟아 부었다.
고양이는 아홉 개의 삶을 가지고 있다는 서양 속담에 착안해 새로운 삶을 얻는 제리클 고양이를 선발 과정을 중심 플롯으로 삼았다. 재치 있고 장난기 가득한 고양이들의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터프한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쥐들에게 뜨개질을 가르치는 제니애니닷, 소란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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