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들은 한국 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최동원 감독과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프로야구 선수 시절 펼친 명승부를 그린 영화 '퍼펙트 게임'에 출연하면서 최동원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됐다.
조승우는 최동원 역을, 양동근이 선동열 역할을 맡았다. '퍼펙트 게임’은 9월 말 촬영을 완료하고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은 한화 코치로 재직하던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수술 후 호전되는 듯 했으나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4일 오전 2시께 세상을 등졌다.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은 프로야구는 '영원한 3할 타자'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의 별세에 이어 불세출의 투수인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마저 팬들 곁을 떠나자 비통함에 빠져 있다.
고인의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자유로청아공원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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