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연 '이스케이프'에 대해 “이 공연은 후배들을 위한 ‘장’입니다. 결코 제 공연이 될 수 없죠. 앞으로 깨어있는 또 정도를 걸어가며 동시에 마술의 의미 자체를 확장시킬 수 있는 후배들이 이 장을 발판 삼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뿐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 이은결은 지난 트위터에는 “잠도 못자고 밥도 잘 못챙겨먹고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정도로 지옥 같은 시간..ESCAPE가 새로운 마술표현주의의 시발점이 되고자… 쌓아왔던 아이디어와 연출을 녹여내고 있다. 함께 고생하며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공연을 만드리라”라는 글을 통해 연출자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평소에도 ‘마술이 갇혀있어서는 발전이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온 이은결은 이번 공연 연출을 앞두고 “TV, 예능이 아닌 지속적으로 후배 마술가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겠다”는 기획 의도를 확실히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마술을 이은결의 후배들은 노병욱, 한설희, 조성진, 이훈 등으로 이미 세계적인 마술 대회를 석권한 차세대 유망주들이다. 이은결과 더블 캐스팅되어 진행 마술사를 맡은 김민형 역시 SBS '스타킹' 출연 당시 MC 강호동과 패널들을 웃다 지치게 만들며 유명세를 탄 스타 마술사이다.
'이은결 사단의 팝 매직 콘서트 ESCAPE'는 오는 10월 3일까지 영등포 CGV 팝 아트홀에서 열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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