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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게임'(감독 박희곤·제작 밀리언 스토리) 제작진은 14일 조의문을 통해 "오늘 새벽, 갑작스런 최동원 감독의 별세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고 또 애통해 하고 계실 것"이라며 "우리 영화 '퍼펙트 게임' 역시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모든 제작진이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전 영화화를 기꺼이 허락해 주시고 조언과 자문을 아끼지 않으셨던 최 감독께 영화를 잘 만들어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은 지킬 수 없게 됐지만,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르고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퍼펙트 게임' 제작진들은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한국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최동원 감독님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퍼펙트 게임'은 1987년 5월16일 해태 타이거즈의 선동렬과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이 연장 1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승부를 이끌어낸 명승부를 영화화하는 작품이다. 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이 각각 최동원, 선동렬 선수를 맡아 촬영을 하고 있다.
제작진 및 배우들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최
한편 최 감독은 한화 코치로 재직하던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수술 후 호전되는 듯 했으나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14일 오전 2시께 세상을 떠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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