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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국제영화제 업무를 맡고 있는 서울 중구청 측은 14일 "예산 편성이 안 돼 올해 영화제는 개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07년 10월 처음 시작된 충무로 영화제에 문제가 생긴 건 지난해부터. 지난해 서울시에서 예산 지원을 대폭 축소해 각종 행사 및 해외 게스트 초청을 취소하며 간신히 영화제를 마무리했다.
예산 편성 문제로 고심하던 영화제는 올해 1월부터는 사무국 상근 직원들이 모두 떠나갔고, 중구청의 파견 직원들이 대신 사무실을 지켰다.
최창식 중구청장이 지난 5월 취임하며 영화제 조직위원회 개편에 나섰지만, 상황을 개선시키지 못해 영화제는 결국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중구청 측은 "내년에 영화제가 제대로 열릴 것"이라며 "충
하지만 영화제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내년에 새롭게 영화제를 열 것이라고는 하지만 제대로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며 "문제점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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