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에 성공하진 못했어도 배우 하지원(33)은 여전히 ‘핫’합니다. 그녀의 노력과 도전은 성공했고, 이번에도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지요. 배우는 언제나 멋진 변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그녀의 도전에 칭찬을 해도 될 법합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하지원을 시작으로 연예인들이 선·후배 동료들을 칭찬하는 기획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아직까지 확인하진 못했으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대부분 경험한 적은 있을 겁니다. 또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여 덕담 한 마디씩 나누는 추석 명절이기도 하잖습니까?
칭찬과 덕담의 대상이 자주 만나는 이들이 될 수도 있겠고, 추억 속 누군가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하지원은 어떤 분을 칭찬해 주고 싶을까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는지 선뜻 답하지는 못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장점들과 고마운 마음이 드는 선·후배 동료 및 지인들 가운데, 그녀가 꼽은 사람은 배우 오연수(40)네요.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서 대단히 현명하면서도 냉철, 냉정한 인물인 ‘사택비’로 열연하고 있지요.
하지원은 “오연수 선배는 운동하며 처음 뵙게 됐다”며 “언제나 친언니처럼 너무 편하게 대해 주시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말했습니다. “연예인이기에 제가 어떤 일로 힘들어 하는 지를 누구보다 잘 아세요. 그래서 힘이 드는 일이 생길 때마다 전화로 상의도 많이 해요. 그때마다 제가 생각을 잘 할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 언니랍니다.”(웃음)
하지원은 최근 트위터를 개설, SNS(Social Network Service)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그녀는 스타투데이가 기획한 칭찬 시리즈의 첫 대상자 오연수와의 친분을 자신의 트위터에도 증명했는데요.
하지원은 “언닝~^^ 넘 반가워요~ 히히. 촬영하시느라 고생많으시죠? 저도 대전에서 열심히 영화찍고 있어요~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 늘 화이팅 하세염~^^ 보고시포요~^^ 히히”라고 애교 넘치는 멘션을 날렸더군요.
아쉽긴 하지만 ‘7광구’의 참패는 이미 잊었다는 하지원. 그녀는 영화 ‘코리아’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중국을 꺾은 현정화·이분희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지요. 하지원은 현정화 역을 맡았습니다.
현재 이분희로 나오는 배두나씨와 함께 대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뵐 때마다 완전 편한 연수 언니~ 드라마 끝나면 빨리 놀아요~ 언니 파이팅!”(웃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