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빅 리그'는 정상급 개그맨 총 11개 팀이 10번의 경연을 벌인 뒤, 누적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과 함께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된다.
매주 펼쳐질 경연 현장에서 방청객 200인의 투표가 진행되고, 그 결과에 따라 1위부터 5위까지 각각 승점을 획득하게 되는 방식. 방청객 한 사람당 공 3개씩을 받게 되며, 각자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3개 팀의 이름이 적힌 상자에 하나씩 집어넣는다. 공의 갯수가 가장 많은 순서대로 1위부터 11위까지 순위가 결정된다.
특히 매주 8~11위에 머문 하위 팀들은 ‘강등’되어 재방송부터는 시청자들에게 공연 모습조차 선보일 수 없다. 본 방송에 단 한번 출연한 뒤, 재방송부터는 공연 내용이 통편집되고 순위 발표 장면에만 얼굴을 비추게 되는 것.
'코미디 빅 리그'는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석현 PD의 새 프로그램이자 종합오락채널 tvN의 첫 공개 코미디 도전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 PD는 공개 코미디에 리그제라는 재미 포인트를 추가해 기존 프로그램들과 차별을 꾀했다.
김석현 PD는 “8~10주차 경연을 통해 막판 대역전극을 꿈꿀 수 있다. 끝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치기 위한 장치”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코미디 빅 리그'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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