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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추석 당일인 12일 ’미녀의 비밀’, ‘코미디 한일전’ 을 각각 편성했다. 대한민국 1%의 사연을 가진 진정한 미인을 찾는 ‘미녀의 비밀’은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삶의 진정성을 찾는다는 취지로 비교적 독특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KBS 일반인 합작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변형 판으로 자극적인 사연 위주가 아닌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꾸며질 지는 미지수다. 신동엽, 손호영, 김태현, 김지선, 박지윤이 진행을 맡았다.
KBS가 야심차게 준비한 또 다른 코너는 ’추석특집 코미디 한일전’. 한일 양국 간 스타 코미디언들이 코미디 배틀을 펼친다. 한국 팀은 ’개그콘서트’ 대표주자 김준호와 김병만, 박성호, 황현희, 류담, 이승윤, 이상민, 이상호, 김준현 등이 출연하며 일본 팀은 주장 와키다 야스히토를 중심으로 아호 마일드, 가우카우, 마스야 키톤, 콤마2센치, 아사 모토미카 등이 참여한다.
SBS에서는 스타들의 짝 찾기, ’스타애정촌’이 방송된다. 13일 방송되는 ‘스타 애정촌’ 에서는 11명의 싱글 남녀 연예인이 등장해 짝을 찾기 위한 ‘1박2일’ 여행을 감행한다. 남성 출연자는 슈퍼주니어 동해, 가수 박현빈, 배우 황지노, 개그맨 김경진, 김주우 아나운서, 마술사 최연우며 여자 출연자는 그룹 쥬얼리의 김은정과 가수 안진경, 배우 강예빈과 김하은, 이해인이다.
이어 장기자랑의 향연 ’한류올림픽’이 펼쳐진다. 꽃미남 군단 F4, 성대모사의 달인, 모창의 달인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기존 방송중인 ‘스타킹’ 을 연상케한다.
MBC에서는 ’아나운서 대격돌-최고의 며느릿감을 찾아라’를 통해 아나운서들의 장기자랑 한 마당을 보여준다. 양승은, 강다솜, 이진, 김초롱 등 미녀 아나운서 4인방이 출연해 각자의 끼를 선보이며 심사위원 전원주, 이정섭, 장영란, 상추 등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콘셉트다.
또 올해로 3회재를 맞는 ’2011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대회’를 통해 아이돌 스타들의 운동하는 모습을 만난다. 올해로 3회 째를 맞은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대회’는 아이돌들의 숨겨진 열정과 진솔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환희, 샤이니 민호, 미쓰에이 수지,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신동 등이 출연한다
비교적 다양한 장르의 특선이 준비돼있으나 사실상 기존 프로그램의 콘셉트에서 게스트, 주제만 살짝 바꾼 형식이다. 매년 찾아오는 대 명절 추석, 화려한 캐스팅에만 급급할 것이 아닌 ‘특집’ 다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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