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란은 4개월전 '슈퍼스타K3' 부산지역 예선에 출전 "5억원의 상금을 받으면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김아란은 영화 ‘라푼젤’ OST ‘When Will My Life’를 열창했다. 김아란은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심사위원 윤종신, 이현우, 이하늘을 매료시켰다. 김아란의 노래를 들은 이하늘은 “2011년 들어 본 여자 중 노래를 제일 잘 한다”고 윤종신은 “노래도 잘해 놀랐지만 표정이 좋았다”며 “성형하면 표정이 잘 안보이니 성형 안했으면 좋겠다”고 평하며 합격했다.
하지만 지난 9일 방송된 '슈퍼스타K3' 슈퍼위크 미션에 김아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아란은 제작진에게 개인적인 사정상 슈퍼위크에 출전하지 못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8월 김아란은 '라이브 하이'라는 같은 고등학교 출신 친구 등과 5인조 보컬 팀을 결성, 친친가요제에 출전해 현재 본선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친친가요제는 9월 17일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김아란이 '슈퍼스타K' 대신 '친친가요제'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지만 '친친가요제'에 5인조로 출전한 것으로 볼 때, 함께 출전한 친구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함으로 보인다.
김아란은 '슈퍼스타K3' 방송 후 대청가요제 1위 입상, 제 4회 대청가요제 1위 입상, 제 13회 송도 바다축제 가요제 은상, 제14회 송정가요제 장려상 수상, 제 11 회 부산 학생가요제 대상 수상 등 총 10개의 가요제에 출전해 수상했다. 1등과 대상 등 최고상만 5회에 이른다.
한편 친친가요제는 슈퍼주니어의 려욱, 규현, 티아라의 박소연, 레인보우의 김재경 등을 배출한 가요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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