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진과 김난아는 9일 밤부터 생방송 무대로 전환된 '기적의 오디션'의 톱12에 올랐으나 '극복'을 미션으로 한 연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해 아쉽게 떨어지고 말았다.
정예진은 정신질환을 가진 아버지 탓에 힘겨웠던 사연을 전한 뒤,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홍수현이 연기한 얄미운 재벌집 여성을 선보였다.
김난아는 어린시절 혼자 지낸 외로움에 철없는 문제아가 된 사연을 전한 뒤,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에게 청와대 경호관이 돼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는 연기를 했다.
두 사람은 자신만의 연기를 펼쳤으나 심사위원과 시청자 문자 투표 등의 합산 결과 탈락자로 선정됐다.
정예진은 "처음으로 외롭지 않았다"며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서 이 자리까지 왔고, 하고 싶다는 말에 책임을 지려고 여기까지 달려왔다"고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허성태, 지현준이 최고득점을 받아 통과의 기쁨을 느꼈다. 16일 김베드로 박시은 박혜선 손덕기 이경규 주민하 주희중 최유라와 함께 2라운드에서 경합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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