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은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 제작발표회에서 시트콤 연기 도전 소감 및 각오를 밝혔다.
극중 고등학교 영어교사 역을 맡은 박지선은 "김병욱 감독님이 저의 지적인 면을 보고 캐스팅 했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병욱 PD는 "내가 언제 그랬냐"고 웃으며 답하기도.
실제로 사범대 출신인 박지선은 "지난해 한 달 동안 윤리 선생님으로 교생 실습을 하고 왔다. 그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교무실 씬 밖에 없다 앞으로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의 캐릭터로 분한 박지선은 "실제 성격과 반대되는 캐릭터라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줄리엔 강 오빠와의 러브라인이 기대되고, 기회가 된다면 윤계상 오빠와도 러브라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지선은 "윤계상은 병원에 있는 의사 역이라 거의 만날 일이 없다. 그래서 감독님께 '치루라도 걸려서 병원으로 가는 신을 만들어달라. 노출도 불사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킥3'는 짧은 다리를 가진 보통 사람들이 꿈꾸는 특별한 반전이자, 패자들의 마지막 부활전이다. 벼랑 끝에서 외줄 타듯 위태로운 풍요 속에서 언제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출연진 면면도 화려하다. 안내상 윤유선 윤계상 서지석 이종석 박하선 백진희 크리스탈 강승윤 김지원 줄리엔강 이적 박지선 고영욱 윤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오후 7시45분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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