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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이사는 8일 보유 중인 SM 주식 3만주(지분 0.18%)를 장내에서 전량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이사는 지난 1일 자신이 보유 중인 SM 주식 3만주(지분 0.18%)를 전량 처분했다. 주당 3만 7458원에 매도했으며, 11억 2374만원이다.
김 대표의 스톡옵션의 취득가(행사가)는 5727원으로 1억 7181만원에 불과했으나, 주당 3만 2000원의 수익을 올려 9억 5193만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 수익률로 따지자면 550%를 넘어선다.
SM은 앞서 임직원 50여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지난 7월에는 사내 임원 3명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전량 장내 매도해 높은 시세 차익을 봤다.
코스닥 상장사인 SM은 소속 가수들이 아시아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데다, 몇 달 전 프랑스 파리에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소녀시대, 보아 등 다양한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도 수익 구조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에는 소녀시대가 컴백하고 슈퍼주니어의 대형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M 주식의 24.43%인 404만 1465주를 보유하고 있는 이수만 회장은 지난해 11월 연예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1000억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들어선 이후, 올해 7월 1100억원대로 올라 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50만주를 팔아 80억원을 현금화했음에도, 불과 8개월 만에 1100억원대 주식부자에서 다시 평가약 1400억원을 넘어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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