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는 최근 인디밴드 전문 기획사 로캣펀치(Rocat Punch, 대표 연윤근)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인디밴드 발굴과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기로 했다.
로캣펀치 관계자는 “체리필터가 최근 KBS ‘밴드 서바이벌 톱 밴드’ 등에 출연 후 소속사 없이 힘들게 음악활동을 위한 후배들을 보며 이들을 위한 기획사 설립의 필요성을 느낀 것 같다”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음악을 할 수 있고 체리밴드 스스로도 후배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음악적인 소통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기획사를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체리필터가 설립한 인디밴드 전문 기획사 로캣펀치는 기존 소속사 없이 클럽공연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인디밴드들에게 단순히 클럽공연 외에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울타리와 기회들을 제공해줄 의도에서 설립됐다는데 의미를 가진다.
이 관계자는 “음악적인 열정이 있는 밴드들에게 활짝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기존의 메이저 레이블과는 차별화 된 시스템으로 밴드 음악을 보다 적극적으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로켓펀치 레이블은 신가람 밴드, 스윙체어, '톱밴드' 에서 인연을 맺은 블루니어마더, 이븐더스트 등과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한편 2000년 1집 앨범 ‘헤드 업’을 발표하고 데뷔한 체리필터는 지난 11년 간 ‘내게로 와’ ‘낭만고양이’ ‘오리날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가요시장에서 밴드음악의 저변을 넓혀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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