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연기는 가족 부양 수단이자 인생의 행복한 부분"

500만명 이상이 본 영화 '최종병기 활'의 배우 박해일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박해일은 7일 오전 MBC 라디오 '오늘 아침, 장윤주입니다'에 출연했다. 그는 "박해일에게 연기란?"이라는 질문을 받고 "가족을 부양하는 수단이자 인생의 행복한 부분"이라며 "매번 영화를 찍을 때마다 관객들과 대화는 하는 느낌이라 재미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전까지의 작품이 주로 정적인 연기였다면 '최종병기 활'은 처음으로 도전한 동적인 영화"라고 소개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잊을 수 없는 추억도 많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라디오에 굉장히 어울리는 목소리"라는 칭찬에 박해일은 "전부터 라디오 부스에서 얘기하는 로망이 있었는데 덕분에 로망을 이뤘다"며 "장윤주의 라디오, 정말 좋은 방송인 것 같다"고 좋아했다.
박해일은 '최종병기 활'에서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간 누이동생을 구하기 위해 활 한 자루를 들고 적진에 뛰어든 조선 최고 신궁 남이를 열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