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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 나니 스타 돼 있다? 벼락스타는 옛 말이다. 대부분의 스타들에게도 무명 시절은 존재한다. 무명 시절은 누군가에겐 감추고 싶은 기억일 수도 있지만 끊임없이 네티즌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곤 한다.
최근 김남주는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의류 모델로 활동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남주 무명시절’이란 제목으로 게재된 사진에서 김남주는 T모 의류 브랜드 광고에서 당대 최고 인기스타였던 서태지와 아이들(서태지 이주노 양현석)과 함께 모델로 나섰다.
당시 유행하던 진한 화장과 발랄한 모습이 세월의 흐름을 짐작케 했다. 네티즌들은 "추억 돋는 사진", "예나 지금이나 상큼한 김남주", "세월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뭇 남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이민정 역시 연기자로 본격 데뷔하기 전 모 제약회사 비타민C 제품 모델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화제를 모은 사진 속에서 이민정은 발랄한 이미지와 함께 통통한 볼살로 눈길을 끈다.
‘서변앓이’ ‘꼬픈남’ 등의 수식어로 사랑받고 있는 박시후는 과거 안경 모델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박시후 무명시절 누드’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사진에는 ‘안경 콘택트’라고 적힌 안경집 간판에 안경을 착용한 채 여자 모델을 뒤에서 안고 있는 박시후의 모습이 담겨있다. 강렬한 눈빛과 상의를 탈의한 반 누드가 시선을 모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옛날사진이라 촌스럽게 나왔지만 그래도 잘 생겼다”, “속옷 안경테 모델 했다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듯”, “은근히 야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남녀를 막론하고 소위 뜨기 전, 속옷 모델로 활동한 스타도 많다. 알려졌다시피 김성수, 김성민, 이태곤 등 몸짱 스타들은 과거 속옷 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모 홈쇼핑에서 모델로 활동했던 이태곤은 데뷔 전부터 눈썰미 좋은 시청자들이 콕 찍은 예비 스타였다.
홍수아, 수애 역시 연기자로 정식 데뷔하기 전, 속옷 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드레수애’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수애의 과거 사진은 현재와 사뭇 달라 한 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탤런트 오윤아도 데뷔 전 속옷 광고에 출연한 바 있다.
이밖에 스타들이 데뷔 전 혹은 무명 시절 거쳐가는 경로는 가수 뮤직비디오, 케이블채널 방송 등 다양하다. 레인보우 고우리는 과거 ‘스펀지’ 실험녀로 활동했던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으며, 시크릿 한선화 역시 모 케이블채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
다소 촌스럽고 지금과 사뭇 다른 모습에 혹자는 ‘굴욕적인 과거’라 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같은 길을 걸으며 스타를 꿈꾸고 있다. 꿈을 향해 달려가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현재 스타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을 터. 스타들의 무명시절도 아름다운 이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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