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데이비드오와 권리세, 닉쿤과 빅토리아는 9월 중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하차한다. 이들 커플은 이달 중순께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측은 이들의 하차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는 새로운 출연자가 이미 제작진과 미팅을 마치고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닉쿤과 빅토리아는 지난해 6월부터 '우결'에 합류해 최강 비주얼로 '쿤토리아'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해외 출신 아이돌이라는 공통점을 시작으로 1년여 동안 알콩달콩한 가상연애를 이어왔으나 바쁜 스케줄로 인해 꾸준히 하차설이 제기돼왔다.
실제로 닉쿤이 소속된 그룹 2PM은 하반기 아시아 투어 공연을 시작했으며, 빅토리아가 소속된 그룹 f(x) 역시 일본에 이어 뉴욕 공연 등 해외 스케줄을 앞두고 있다. 본격 일본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출신인 데이비드오와 권리세는 지난 6월 '우결'에 전격 투입돼 풋풋한 모습으로 인기를 모았다. 최근 LG전자 스마트폰 광고모델로 나란히 발탁되며 '우결'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이들 커플의 하차 소식과 관련해 각 출연진의 소속사 측은 "하차에 대해 아직까지 들은 바가 없다. 제작진에 확인해봐야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우결' 제작진은 그동안 수시로 새로운 출연자를 위해 미팅을 진행해왔다. 인기리에 종영한 모 드라마에 출연한 신인 남자배우를 비롯해 다수의 걸그룹 멤버들이 제작진과 미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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