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출발 모닝와이드-추석특집'은 12일 오전 1991년부터 시작한 변우민의 선행 이야기를 담아 방송할 예정이다.
변우민은 방송에서 "어느날 외국인 친구가 '할리우드 배우들은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 당신은 연예인으로서 어떤 선행을 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후 지인이 소개해 준 '한빛 맹아원'에 있던 세 아이를 후원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 당시 7살이던 한 소녀는 눈이 안 보이지만 음악적인 재능을 갖고 있어 어린이용 피아노를 사줬는데, 지금은 피아니스트가 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소녀는 현재 세계 최초 눈이 보이지 않은 원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후원해 주는 곳이 많지 않아 '한빛 음악단'은 여전히 악기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에 변우민이 직접 나서 악기를 기부할 수 있는 후원자를 찾는 등 '한빛 음악단'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한다.
아울러 변우민은 방송에서 20년 만에 얻은 네번째 딸도 공개한다. 시각장애로 부모에게 버림받고 한빛 맹아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신나라(15세)양과 아빠와 딸의 관계로 후원을 약속한 것. 나라양은 브라스 앙상블'
변우민은 "이들의 유일한 희망이자 통로인 음악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나눔에 동참하는 후원자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그 동안 숨겼던 이들과의 관계를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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