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 3일 열린 '붉은 노을' 안양공연에서 이문세는 첫날 관객 김태희(42)씨 부부를 자신의 승용차로 귀가시켰다.
군포에 거주하고 있는 김태희씨는 공연을 열성적으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 사진 작가 김태환씨에게 포착됐고 스태프 회의를 통해 '이문세 우리들만의 시상식'에 선정된 것.
김태희씨 부부는 공연이 끝난 후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레드카페트를 밟으며 공연장 입구에 주차된 밴으로 이동했다. 김씨는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연예인이 타는 밴을 타고 집에 갈 줄 어떻게 알았느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또 이날 예매를 가장 일찍한 관객에게는 입장료 99000원을 이문세가 직접 돌려줘 객석에서 탄생이 터져 나왔다.
한편 이번 '2011 이문세 붉은노을'은 안양에 이어 광주, 김해, 포항, 대전, 의정부, 안산, 춘천, 고양, 이천 등 15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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