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는 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TOWN LIVE in TOKYO SPECIAL EDITION 공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혼 하고 싶은 속내를 공개했다.
이날 강타는 추석 소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솔직히 제대하자마자 연애하고 싶었는데 중국에서 영화를 찍느라 한국에 있을 때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소원을 말하자면, 2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최근 1~2년 사이 유진 슈(S.E.S), 은지원(젝스키스), 김이지(베이비복스), 노유민(NRG) 등 강타와 함께 활동했던 이른바 ‘1세대 아이돌’이 속속 결혼하는 가운데 밝힌 소원이라 눈길을 끌었다.
1995년 H.O.T로 데뷔, SM 맏형 격인 강타는 “내가 아이돌로 활동할 때도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후배들이 많이 부러웠다”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도 된 자리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강타는 “도쿄돔에서 5만 명 연속 3회 공연은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그 자체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책임감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3일간 총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 단일 아티스트 공연 사상 최대 규모 타이기록(이전에는 고(故) 마이클 잭슨)을 세우며 SM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확인케 했다. SMTOWN 라이브 월드투어는 오는 10월 23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이어진다.
[도쿄(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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