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는 교통사고가 날 뻔한 이연재(김선아)를 강지욱(이동욱)이 자동차로 대신 막아냈다. 병원에 실려간 지욱을 보고 연재는 "왜 그랬어요. 왜 뛰어들었어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강지욱은 "보고싶었어요. 그리고 보고싶어요. 몇달이든 며칠이든. 사고나는 순간 확실히 알았어요. 당신 없이 난 행복하지가 않아"라고 말해 연재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욱은 퇴원 후 결혼 하기로 했던 임세경(서효림)에게도 "교통사고 당하는 순간 더 확실해졌어. 내 마음이 그사람의 꽉 차서 어쩔 수가 없을 것 같아. 미안하다. 진심으로"라며 연재에게 돌아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자신의 집에 찾아온 연재에게 "사고 당한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내가 당신보다 먼저 죽을 수도 있겠다. 오늘 저녁 심장마비가 올 수 있고 내일 아침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어요. 그런 순간 후회할 거에요. 난 왜 이연재를 붙잡지 못했을까"라며 연재를 안았다.
마음을 확인한 지욱
한편, 세경은 연재를 불러내 컵에 담긴 물을 끼얹고 "사정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똑똑히 알려줄게"라며 분노, 복수를 다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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