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10대 아이돌 가수 가사 노모 포르노 수준"

밴드 '자우림'이 "10대 아이돌 가수들의 가사는 노모자이크 포르노 수준"이라고 파격적인 소신 발언을 했다.
자우림은 최근 국내 음악 사이트 '몽키3'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했다.
기타리스트 이선규는 '곡 제목 때문에 오해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지 '자우림이 불렀다'는 이유로 방송금지 판정을 내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음모는 오래 전부터 느껴왔다"며 "하지만 요즘 TV에서 버젓이 방송되는 일부 10대 아이돌 가수들의 가사는 노모자이크 포르노 수준"이라고 답했다.
자우림의 리더이자 드러머 구태훈은 '타임머신과 국내 모든 방송을 조정할 수 있는 리모컨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애매모호한 기준으로 욕설이 들어가지도 않은 가사에 19금 처리를 남발하듯 통보해 아티스트가 음악을 들려줄 기회마저 박탈하는 요즘이라면 '19금 음악 채널'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자우림은 8월말 3년만의 새 앨범인 8집 '음모론'으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