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는 1일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극본 마주희·연출 박경렬) 기자간담회에서 "고생한 것에 비해서 시청률이 안 나와 고민스럽고 속상할 때가 많았다"며 울었다.
그는 "일일 드라마 자체가 연기자가 진심을 표현하기 힘들다"며 "너무 쉽게만 드라마를 봐주는 사람이 많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인기가 많은 작품들에 대한 기사가 나올 때 부러웠다"며 "우리도 그분들 이상으로 고생하는데 막장이라는 기사만 나와 소외받는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산부인과 분만 사고로 시작된 두 가족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오윤아는 분만사고를 낸 산부인과 의사. 최근 자신의 과거 실수들이 하나씩 탄로나
오윤아는 "유치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스태프와 배우 모두 고생하며 연기하고 있으니 끝까지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드라마는 10%대 중후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고양=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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