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은 1일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극본 마주희·연출 박경렬) 기자간담회에서 "계속 당하기만 했었는데 지난주 처음으로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며 "미안하기도 했는데 때리면서 통쾌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당한 것을 표출한 느낌이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산부인과 분만 사고로 시작된 두 가족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이영은은 이 사고 후 깨어나 보니 남편을 고현성(오윤아)에게 빼앗겼고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다시 되찾아가는 인물 오신영을 맡았다.
이영은은 실제 현실에서 식물인간이 됐다가 깨어났는데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신영이처럼 복수를 하진 않았을 것 같다"
[고양=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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