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예매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티켓 판매 중 1/3 가량이 일본 팬들이다”며 “공연 당일과 전날 일본 팬들이 대거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팬들은 자국의 밴드인 엑스재팬을 한국까지 원정을 와서 보는 셈이다.
일본팬들의 경우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가 전국투어를 할 때 팬들이 각 지역을 따라 다니며 전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해외 공연까지 팬들이 따라 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는 엑스재팬이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며 일본 공연을 아직 확정짓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첫 공연지인 한국의 경우 비교적 이동이 쉽고 티켓 가격도 일본과 비슷하거나 더 싼 경우도 있어 여행차 주말을 껴서 여행차 한국 공연을 관람하는 팬들이 있는 것.
실제로 도쿄에서 서울까지의 비행시간은 2시간 내외로 일본 내 도시와 도시 사이를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보다 짧을 수도 있다.
한편 엑스 재팬은 오는 10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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