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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9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되기로 했던 '여인의 향기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처음 콘서트를 기획한 것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마지막 방송을 시청하자는 의도였다"며 "마지막 회 방송일인 9월 11일자로 콘서트 일정이 정해졌지만 9월 11일은 추석 연휴이자 주말인 관계로 관람스케줄, 교통편 문제에 관한 팬들의 불만과 우려가 쇄도해 부득이하게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티켓 판매가 시작된 공연을 연휴를 핑계로 취소한다는 것은 다소 설명이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대게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열리는 이 같은 공연은 일반적으로 드라마 애청자들이 함께 하는 공연인 까닭에 티켓 구매자들 역시 사전에 이 같은 불편함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
또 일반적으로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일요일 공연은 금요일, 토요일 공연만큼이나 관객동원이 잘 되는 것이 공연업계의 일반적인 상황이다. 추석 연휴이기 때문이라는 것도 역시 쉽게 납득이 안되는 대목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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