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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는 30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지난 1998년 혼인빙자 간음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 "나중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미 피소라는 단어가 나와 공인으로서 이미지가 실추됐다. 그 일 이후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내가 깨끗하다고는 얘기 안하겠다. 내 스스로 관리했다면 그렇게까지는 안됐을 것이다. 반성을 많이 했고 교훈도 얻었다'고 후회했다.
또한 유년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친척집을 전전하며 성장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알코올 중독자에 가깝던 할머니가 동반 자살을 부추겼던 경험담을 공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조관우는 "할머니가 외로움에 나를 데리고 자꾸 죽으려고 하셨다. 할머니가 몇 번이나 연탄불을 피워 죽으려 했다"고 밝혔다.
또 마약복용설, LA 갱 구타설에 관해서도 "당시 그런 루머를 듣고 LA 신문사로 가서 '어떻게 현지에서도 모르는 일이 한국에서 나오나'고 따졌다"며 "음반작업을 마치고 마약단속반에 끌려갔지만, 검사 결과 무혐의로 풀려나게 됐다"고 파란만장 했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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