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창석이 파란만장한 대학시절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고창석은 “대학시절 운동권 성향이 있는 탈춤 동아리에 들었다. 이후에 부총학생회장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이경규가 “운동권에 있으면서 데모도 하고 그랬냐”고 묻자 고창석은 “그때는 나 뿐 아니라 다 했다”며 “후배들한테 그랬다. 삭발을 해도 괜찮고 혈서를 써도 괜찮다 그래도 단식은 하지 말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창석은 “당시 총학생회장이 삭발을 할 때 나는 단식에 돌입했다. 총학생회장 머리 깎을 때는 여학생들 울고 난리도 아니었다”면서 “난 단식을 17일 했다. 근데 표가 안 나서 아무도 알아주지 못했다. 오히려 사람들이 ‘얼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고창석은 선배들을 따라 혈서를 쓴 사연도 공개했다.
고창석은 “선배들을 따라 단식 운동을 하던 중 한 선배가 갑자기 면도칼을 주더니 ‘혈서를 쓰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며 “나 혼자 ‘쟁’
한편 이날 고창석은 자신의 가족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쳐)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