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진출 계획을 밝히며, “내년에는 해외 활동 진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상우가 제안을 받은 작품은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는 할리우드 액션대작이다. 이를 위해 그는 연말까지 본격 몸 만들기에 돌입하고, 무술도 연마 중이다.
특히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그는 “인터뷰 정도는 영어로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하지 않겠냐"며 의욕을 보였다.
권상우의 할리우드 진출에 영화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용형호제3)로 인연을 맺은 배우 성룡은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권상우는 “성룡 형님이 괜찮은 영화인지를 알아봐주셨다. 괜히 거품만 있는 영화라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니까. 할리우드에 대해 잘 모르는 나를 대신해 사전 조사를 해주셨는데, ‘해도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먼저 진출한 이병헌 선배를 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욕심이고, 할리우드와 아시아를 오가면서 활동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권상우는 다음 달 8일 개봉하는 곽경태 감독의 영화 ‘통증’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통증’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남순)와 혈우병을 앓고 있는 여자(동현· 정려원 )의 멜로 영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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