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과 정재형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 UV의 신곡 작업에 함께 나서고 있다. 이들은 4박5일간 음악 작업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UV의 러브콜을 유희열 정재형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UV의 음악에 대한 두 사람의 관심과 신뢰가 바탕에 깔려있다.
유희열 정재형 소속사 안테나뮤직 정동인 대표는 "평소 유희열이 UV의 개성 있는 음악적 시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 UV의 경우 코믹한 요소도 갖고 있지만 음악성이 굉장히 높다. 유희열 정재형으로서도 새로우면서도 즐거운 도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UV는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이태원프리덤' '인천대공원' 등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로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특히 박진영이 참여한 '이태원프리덤'은 독특한 콘셉트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유희열 정재형 역시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추구해온 한편, '대실망쇼' '워리어스' 등의 콘서트에서 충격적인 시도와 재기 발랄한 볼거리를 선보이는 등 부끄러운 저질 퍼포먼스를 남다른 방식으로 고급화시켜왔다.
때문에 UV의 제안은 정재형 유희열로서도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으리란 분석이다. 셋의 조합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팬들 사이에서 급등하고 있으며, 관계자들 역시 이들이 내놓을 결과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MBC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로 방송가 대세로 떠오른 '음악요정' 정재형의 음악에 대한 재발견도 이뤄질 전망이다. UV 새 프로젝트는 내달 말께 공개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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