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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은 2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소수정예 윤종신 팬클럽 '공존'의 눈물나는 화환. 예산도 넉넉치 않을텐데 흑흑. '나가수' MC 대기실에서"라는 글과 함께 화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화환에는 "나도 (실은) 가수다. 우리한텐 이 사람이 임재범이고 박정현이야!"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지만 윤종신은 015B 객원 보컬 출신으로 1990년 가요계에 데뷔한 21년차 뮤지션으로, 박정현 성시경 등 많은 가수들이 사랑하는 싱어송라이터다.
풍부하고 전문적인 음악적 지식, 선·후배를 아우르는 끈끈한 인간관계 뿐 아니라 음악 프로그램과 라디오 DJ를 통해 쌓은 노련한 진행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가창력보단 섬세한 감성 위주의 음악을 추구해온 만큼 '나가수'에 가수 아닌 MC로서 참여하게 됐지만 가수이자 뮤지션으로서의 자존감을 팬들이 보내준 화환을 통해 넌지시 드러내고 있는 것.
이에 앞서 윤종신은 "저는 한 라운드면 떨어질 경연보다는 아름다운 동료들을 직접, 오래 지켜볼 수 있는 그 자리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렵니다"라는 MC로서의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나가수' 녹화에서는 새 가수로 투입된 인순이 바비킴 윤민수를 비롯, 기존 멤버인 장혜진 조관우 자우림 김조한 등 7명의 가수들이 7라운드 1차 경연에 나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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