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영은 2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 그만들 좀 하세요. 저도 그만 울고 싶어요...다 제 잘 탓이고 능력이 없어서 그래요"라는 글을 대문에 걸었다.
19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에 허미영은 과거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 보다 눈에띄게 마른 몸으로 등장, 제작진과 심사위원,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허미영은 그동안 '뚱뚱하다'는 악플에 시달려 결국엔 방송 활동까지 중단해야 했던 사연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노래를 부르는 도중에도 눈물이 울컥하고 쏟아져 결국 오디션이 잠시 중단되기 까지 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냉정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허미영은 "슈퍼스타K3'가 아니면 이제 방송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출연한 만큼 충격이 더할 수 밖에 없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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