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는 각양각색의 사연들과 재능들로 눈길을 사로잡는 도전자들 뿐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심사평과 다양한 반응들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때로 심사위원들은 숨은 보석같은 도전자들에게 감탄하지만 때로는 수준 이하의 실력에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실제로 197만명에 달하는 올해 ‘슈스케3’ 지원자를 연예인 심사위원들이 모두 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1차 ARS 심사를 통해 합격한 지원자들이 2차 심사를 거쳐 지역별로 3명의 심사위원들에게 3차 심사를 받게 되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3차 예선은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12시간 이상 심사가 진행되며 심사위원들은 지역당 80~100여명의 참가자들을 심사하게 된다. 이들의 심사 모습이 편집과정을 통해 전파를 타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지역 예선의 경우 약 8만명이 2차 예선에 참여했다. 타 지역에 비해 3~4배 가량 많은 숫자의 도전자들이 지원한 만큼 심사위원도 2팀으로 나눠 총 6명이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한편 19일 방송된 ‘슈스케3’에는 특히 허각 교회 여동생 신지수의 뛰어난 노래 실력은 평범함 보다는 독특함에 항상 점수를 후하게 주며 평소 자신의 심사 기준은 ‘희소가치’라 밝혀왔던 윤종신 까지도 극찬하게 만들었다.
또 개그우먼 허미영이 악플에 시달려 결국엔 방송 활동까지 중단해야 했던 사연과 함께 출연해 눈물겨운 도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너무나 빼 닮아 딱 봐도 스타 가족으로 보이는, 걸 그룹 티아라 지연 친 오빠, 파이브돌스 리더 찬미 친언니를 비롯해 180도 다른 외모로 시선 끈 아이돌 그룹 샤이니 민호의 사촌 형 등 톱 스타 가족들도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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