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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국이 폐지 입장을 밝힌 지 30분이 지나지 않아 100건이 넘는 시청자들의 항의 글이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
4년 동안 빠짐없이 시청을 했다는 한 팬은 19일 시청자 게시판에 “시간이 없을 때는 다운받아서라도 봤는데 이제 더는 안 보려고 한다”며 “강호동씨 탓으로만 돌릴 순 없지만 이건 아니다. 유종의 미 같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며 “루머로 끝났으면 좋겠지만 KBS가 공식적으로 낸 입장이라 허망할 뿐”이라고 아쉬워했다.
‘1박2일’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다” ,“빠질사람은 빠지고 ‘1박2일’은 계속해야 한다. 시한부 방송을 누가 보겠느냐”고 따지는 글이 계속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울러 강호동 하차설, 나영석 PD 이적설 등 각종 소문을 더해 온갖 추측을 하는 등 4년간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의 폐지 입장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앞서 KBS 예능국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KBS와 강호동씨를 비롯한 멤버들이 앞으로 6개월간 ‘1박2일’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
“KBS와 강호동씨를 포함한 ‘1박2일’ 멤버들은 이제껏 함께 해온 모두가 함께하지 않는 ‘1박2일’은 상상할 수 없으며, 출연진과 제작진이 ‘1박2일’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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