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은 최근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녹화에 출연, 리마리오와 함께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달라진 인생을 털어놨다.
1993년 데뷔한 이세창은 국민대를 대표하는 북악산 알랭드롱이라는 수식어로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훤칠한 키로 서구적인 마스크를 자랑하며 제 2의 장동건, 곽부성으로 거론되는 등 데뷔와 동시에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지연과 결혼, 남부럽지 않은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했으나 현재 각종 드라마에서 찌질하고 치졸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세창은 그 이유에 대해 "리마리오 때문이다"며 하루 아침에 북악산 알랭드롱에서 리마리오 도플갱어로 인생이 바뀐 사연을 털어놨다.
이세창은 "당시 만삭이던 아내와 뱃속에 있던 2세 가윤이를 웃게 해주고 싶어 리마리오와 함께 '웃찾사'에 출연했는데, 이후 리마리오 도플갱어가 돼 버렸다"며 "그것이 연예계 생활에 치명타를 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느끼한 연기자로 이미지 급하락 이후 정극연기와 멀어졌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세창은 "지금도 연관검색어에서 (리마리오를) 찾아볼 수 있다"고 호소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은 20일 오후 5시 1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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