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듀엣곡 발표 기자회견 도중 밀젠코 마티예비치의 돌발 발언으로 기획 자체가 무산 위기에 놓였던 이번 듀엣 프로젝트는 양측의 커뮤니케이션 조정 결과 8일 녹음을 무사히 마치고 18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것.
당시 기자회견에서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듀엣곡을 부르지 않는다"고 말해 이혁을 당황케 했다. 이혁 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주최 측인 소리바다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소리바다 측은 "커뮤니케이션의 오류일 뿐"이라며 곧바로 조정에 나섰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쉬스곤'은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1절의 첫 소절을 이혁이 곡 특유의 고음까지 이어지는 나머지를 이어나가는 식으로, 2절에서는 반대로 이혁이 첫소절을 부르고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나머지를 부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따라서 두 사람이 곡 특유의 고음을 소화하는 모습을 비교해 들어볼 수 있다. 하지만 이혁과 밀젠코가 함께 화음을 맞춰 노래를 부르는 파트는 없다. 노래 자체도 이혁의 '쉬스곤' 리메이크에 스틸하트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으로 표기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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