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자와 만난 달샤벳 비키, 세리, 지율, 아영, 가은, 수빈 여섯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변화라는 목표를 세웠다”며 자신들의 신곡 콘셉트에 대한 방향을 분명히 했다.
비키는 “섹시하다는 말은 여자에게 분명 가장 큰 칭찬 중에 하나다.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도 우리의 의무다. 달샤벳이라는 팀이 보여줄 수 있는 수 많은 모습들 중 하나인 것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분명 걸그룹에게 섹시함이라는 특징은 분명 큰 무기다. 물론 섹시함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느냐는 분명 풀기 쉽지 않은 숙제기도 하다. 자칫 가볍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왕 섹시하기로 작정(?)한 만큼 달샤벳 여섯 멤버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섹시함과 섹시함의 본질에 대해 들어봤다.
가은은 “걸음이 섹시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약간 안짱다리로 걷는 습관이 있는데 이 때문인지 골반이 남들보다 많이 움직이는 편이다. 꼬리 치는 걸음걸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다. 스스로는 자신감이 넘치는 걸음걸이라고 생각한다. 그 걸음걸이가 섹시한 것도 그런 자신감에서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리는 “내 섹시함은 근육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쉬는 기간 동안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운동량을 늘리면서 조금씩 근육이 생기는 내 모습을 볼 때 마다 섹시하다고 느껴 더 열심히 하게 됐다. 특히 허벅지 안쪽 라인에 생기는 근육은 내가 봐도 섹시하다”며 웃었다.
아영은 “내 모습 중에서는 메이크업을 지웠을 때가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한다. 샤워를 바로 마치고 나와 촉촉한 머릿결에 완전히 생얼일 때, 그 때만 드러나는 은근한 섹시미가 있다. 어쩌면 여자에게는 일부러 드러내거나 과시하지 않는 순수한 상태가 가장 섹시한 모습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지율은 “사람들이 내 입술에 대해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입술이 약간 들린 편이라 의식하지 않고 있으면 살짝 벌어진다. 그걸 보고 섹시하다고 말씀들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게 내 섹시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물론 약간 힘이 들어가면 귀여운 입술이 된다”며 부끄러워 했다.
막내 수빈은 “아직 섹시함에 대해 잘 모르는게 사실이다. 흉내내기 하고 있다는 생각도 솔직히 한다. 아영언니와는 정반대로 풀 메이크업을 했을 때 나 자신이 섹시하다고 느껴진다. 마치 가면을 쓰고 있어 내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게 섹시한 건가?”며 웃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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