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 박정규 PD는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2주 방송분을 통해 화제를 모은 게스트 박정현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이번 '무릎팍도사'에서 박정현은 미국에서 자란 어린 시절과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모범적인 학창시절, 그 속에 숨겨뒀던 일탈 본능, 첫사랑의 추억 및 엄친딸 인증 등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개인사를 공개했다.
또 자신의 데뷔를 이끌어 준 뮤지션 윤종신과의 추억담은 물론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해 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열애설의 주인공 김태현에 대한 솔직한 생각, 음악인으로서의 책무 등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꾸밈 없는 솔직한 감정 표현과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재치있는 발언으로 MC 강호동 유세윤 올밴은 물론, 제작진도 초토화시킨 박정현은 직접 쓴 영시 낭독과 즉석 노래 등으로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 PD는 "그간 출연하신 분들 모두 좋은 분들이지만, 박정현씨의 경우 진짜 좋은, 순진무구한 인물이더라"고 밝혔다. 특히 박 PD는 박정현에 대해 "진짜 요정 같은 느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 PD는 '갑작스런 요정 수식어가 부담된다'는 고민을 들고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정현에게 '서바이벌 나는 요정이다'라는 이색 제안과 함께 "이 순간을 즐기라"는 명쾌한 해법을 줬다.)
한편 '나는 가수다'를 통해 가요계의 요정에서 국민요정으로 급부상한 박정현은 오는 9월부터 방송되는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2' 멘토로 참여하며, 오는 10월부터 전국투어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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