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이 생애 첫 자전 에세이를 출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병만은 18일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김병만 자전 에세이 출판기념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상황이 좀 더 편해졌다고 해서 이전의 마음가짐이 변한 것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렸을 때는 철없는 소리도 많이 했고 힘겨웠던 좌절의 순간이 많았다”며 “한 때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난 것이 서러워 어머니에게 화를 내고 속에 없는 말을 하곤 했다. 당시 어머니가 화를 내시는 게 아니라 ‘미안해’라고 답하셨다. 굉장히 죄송스러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순간 김병만의 말문이 막혔다.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떠올리며 울컥한 김병만, 그는 그만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몸은 굉장히 단련됐는데 마음은 나약해졌나 보다. 부모님 생각에 감정이 울컥한다”고 취재진에게 사과를 한 뒤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부모님께)이제는 작은 키조차 감사할만큼 모든 것에 감사한다. 보잘 것 없는 내가, 나 같은 사람이
한편 ‘달인’ 김병만의 생애 첫 자전 에세이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가 발행 일주일 만에 5만 2천부를 발매, 베스트셀러에 당당히 진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