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는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버라이어트 콘서트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첫 단독 공연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송해는 “인생은 60세 부터다 얼마부터다 하는데 얼마나 오래 사는 것 보다 멋있게 사는 게 중요한게 아닌가 싶다”며 “연예계 활동 근 60년 만에 선후배들이 권유로 콘서트를 열 결심을 했다”고 대형공연을 기획한 배경을 전했다.
이어 송해는 산수를 넘긴 나이에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17~8년 전부터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내 건강을 도와주는 분은 일반 대중들이라고 생각한다. 그 분들을 즐겁게 해주며 박수를 받으니 건강도 따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난 인생에서 어떤 고난이 오든 노래로 풀었던 것 같다”며 “여러분들이 요청하시는 노래는 목이 쉬지 않는 한 열심히 불러볼 예정이다. 이 나이에도 여러분과 즐기고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송해 빅쇼’는 고향 후배이기도 한 이상벽의 사회로 가수 박상철, 김용임 등이 공연을 펼치며 신인가수 정세진이 함께하는 악극 ‘홍도야 우지마라’ 공연, 엄용수, 김학래, 이용식 등이 출연하는 코미디극 ‘장충동 효자 5형제’ KBS 국악단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편 ‘나팔꽃 인생 송해 빅쇼’는 9월 12일과 13일 오후 3시, 7시 총 4회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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