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그 마음 쭉 이어가 주시고 예슬이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며 "제 입장에선 여배우가 예슬이만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장 스태프가 무서워서도 아닙니다. 다만 여주인공보다 낮은 위치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입장도 알리고 누명을 벗겨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예슬이도 실수는 있지만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이기에 팬 입장에서는 끝까지 힘이 되어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도 오늘 회식에서 단 둘이 오빠로서 따끔히 해줄 말은 해주고 다시 예전처럼 받아줄 생각입니다. 이왕 다시 얼굴 보고 일할 거 현장에서도 못되게 눈치주고 할 스태프들 아닙니다. 다들 굉장히 순수해요"라며 갈등을 풀고 다시 의기투합 할 것임을 알렸다.
에릭은 또 "이번 사건의 다툼과 화해는 여기까지가 전부이고 더이상 얘기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죄송스럽지만 다시 알티시킵니다. 더 이상의 오해와 추측들은 다시 돌아와 마음이 무거울 예슬이나, 받아들이고 함께 가기로 한 나머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사기를 꺾을 뿐입니다. 간단하게 여자아이의 실수-나머지 동료들의 서운함-여자아이의 사과-오빠들의 꾸지람-화해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되고, 사실이 그렇습니다. 추측은 이제 제발 끝! 우리도 드라마 좀 찍자고요"라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한예슬은 18일 낮 '스파이명월' 스태프 및 동료 배우들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한예슬은 이날 정오 점심 회식자리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스태프 및 배우들 앞에 나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받아주신다면 더욱 열심히 하겠다.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달라"며 거듭 사죄했다.
이에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박수로 따뜻하게 맞았다는 후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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