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의 잠적으로 드라마 촬영이 취소되고 결방사태에 이르자 KBS 월화극 '스파이명월' 드라마 관계자 및 제작진사 측이 “여주인공을 대체해 드라마 촬영을 끝까지 마치겠다. 한예슬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아무런 반응이 없던 한예슬 측은 돌연 촬영에 복귀 의사를 밝히며 늦어도 18일까지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도한 스트레스와 지친 심신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일부 언론을 통해 KBS 드라마국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촬영 거부 ‘1인 시위’를 대대적으로 펼쳤던 한예슬은 화제가 된 지 3일 만에 복귀 행보를 감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예슬의 정상 복귀를 위해서는 이강현EP, 정성효CP 등 '스파이명월' 관련 드라마국 고위관계자들은 물론 제작사 관계자와 동료들과의 원만한 화해, 이미 마음이 돌
바쁜 일정과 스트레스로 주연으로 맡고 있는 드라마까지 외면한 채 미국행에 오른 한예슬이 대중의 질타와 관계자들의 불신의 눈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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