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거부 끝에 미국으로 출국해 논란을 일으킨 배우 한예슬이 드라마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16일 한 언론매체는 연예 관계자의 말을 인용,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가족이 있는 미국 LA로 도착한 한예슬은 표를 사는 대로 곧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측근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매체는 KBS측의 입장을 전했다. KBS 관계자는 “한예슬이 미국에서 돌아와 현장에 복귀할 거란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한예슬이 원래 출연하던 배우이기 때문에 굳이 거부할 이유는 없지만, 한예슬이 귀국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복귀가 확실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정된 대로 대체 배우 캐스팅 작업을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 짓겠다" 밝혔다.
또한 "한예슬이 복귀하더라도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게 먼저"라며 "무엇보다 다음 주 예정된 12, 13회 촬영 분량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시점 안에 돌아올 수 있느냐가 복귀에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보
한편 한예슬은 '스파이 명월'의 초반부터 감독과 불화를 겪어왔고 급기야 지난 13일에는 촬영장에서 감독과 공개적으로 심하게 다툰 후 지난 14, 15일 촬영에 무단으로 불참했다. 이로 인해 '스파이 명월'은 한예슬의 촬영분량이 모자라 15일 결방됐다.
(사진=한예슬미니홈피)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