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이슬람 비하 사과 “사려 깊게 접근할 것”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제작진이 이슬람 비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스타킹’ 제작진은 15일 오후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지난 주(13일) 스타킹 방송 내용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18세 소녀, 루비의 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와 전통을 비하한 것처럼 비춰진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노래에 대한 열망을 부각시키려 했을뿐, 결코 이슬람 문화를 비하할 의도가 없었다”며 “앞으로 타 문화 및 종교에 대해 더욱 사려 깊게 접근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3일 ‘스타킹’은 루비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기관총을 든 아랍 복장의 남성이 MC 강호동을 위협하는 장면 등을 내보내 이슬람 문화를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제작진은 문제 장면들을 수정한 뒤 인터넷 등에 재방송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